[트렌트잡기] 3월, MZ세대는 하이킹 중!

계속되는 사회 이슈로 마음이 지치는 요즘, 대한민국 MZ세대는 새로운 취미로 ‘하이킹’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등산을 넘어 자연과 교감하고, 건강을 챙기면서도 감성적인 요소까지 즐길 수 있는 하이킹은 '2025 트렌드 코리아'에서 제시한 소비 트렌드와도 맞닿아 있습니다. 특히, ‘경험 중심의 소비’와 ‘무해력(Embracing Harmlessness)’ 트렌드와 연결되며, 힘든 도전보다는 자연 속에서 소소한 행복을 찾는 문화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3월, 따뜻한 햇살 속으로 한 걸음 들어가 몸과 마음을 달래 보는 건 어떨까요? 

 

 

MZ세대가 하이킹을 즐기는 방식

MZ세대의 하이킹은 단순한 산행이 아닙니다. 몇 가지 특징을 통해 그들이 하이킹을 어떻게 즐기는지 살펴볼까요?

 

1. 소셜 하이킹(Social Hiking)
   • 개별적으로 등산을 즐기기보다는 ‘러닝크루’처럼 하이킹 동호회에 가입하거나 SNS를 통해 사람들과 함께하는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해시태그(#하이킹크루, #봄산행)와 함께 인증샷을 올리고, 커뮤니티에서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2. 힐링과 감성 중심
   • 힘든 등산보다 가볍게 걸으며 자연을 만끽하는 ‘힐링 하이킹’이 대세입니다. 피크닉 감성을 살려 작은 간식을 챙기고, 뷰가 좋은 곳에서 사진을 찍는 것도 MZ세대의 스타일입니다.
3. ESG 감수성을 반영한 ‘친환경 하이킹’
   • 플로깅(Plogging, 조깅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활동)과 같은 개념을 하이킹에도 적용하여 자연을 지키는 의미를 담은 ‘클린 하이킹’이 인기입니다. 환경 보호에 관심이 많은 MZ세대는 쓰레기를 최소화하고, 친환경 제품(예: 재활용 가능한 물병, 대나무 소재 용기)을 사용하는 것을 선호합니다.
4. 디지털과 연결된 하이킹
   • 스마트폰 GPS 앱을 활용한 ‘트레킹 루트 공유’가 활발합니다. 예를 들어, ‘트랭글’, ‘카카오맵 등산로’ 같은 앱을 통해 최적의 경로를 찾고, 후기를 남기는 것이 MZ세대에게 자연스러운 문화로 자리 잡았습니다.

글로벌 트렌드: 해외에서도 뜨는 하이킹 문화

MZ세대의 하이킹 열풍은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 미국과 유럽의 소셜 하이킹: 외국에서는 MeetUp이나 Facebook 그룹을 통해 하이킹 모임을 형성하는 문화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건강과 네트워킹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입니다.
• 일본의 ‘야마걸(Yama Girl)’ 트렌드: 일본에서는 여성들이 트렌디한 등산복을 입고 가벼운 하이킹을 즐기는 문화가 퍼지고 있습니다.
• 북유럽의 ‘프릴루프슬리브(Friluftsliv)’ 라이프스타일: ‘야외에서 보내는 삶’을 의미하는 개념으로, 자연 속에서의 삶을 중요하게 여기는 북유럽 국가들은 MZ세대를 중심으로 이런 가치가 더욱 확산되고 있습니다.

 

MZ세대가 하이킹을 시작하는 방법

1. 쉬운 코스부터 도전
   • 초보자라면 서울 북한산 둘레길, 남산 순환로, 청계산 등의 가벼운 하이킹 코스를 추천합니다.
2. 스마트폰 앱 활용
   • ‘트랭글’, ‘카카오맵 등산로’, ‘AllTrails’ 같은 앱을 활용하면 초보자도 쉽게 경로를 찾고, 위험 요소를 피할 수 있습니다.
3. SNS를 통한 정보 공유
   • 인스타그램, 유튜브에서 ‘하이킹 추천 코스’ 검색하면 다양한 리뷰와 팁을 얻을 수 있습니다.
4. 하이킹 장비 준비
   • 가볍지만 편안한 트레킹화, 방풍 재킷, 친환경 물병 등을 준비하면 보다 쾌적한 하이킹을 즐길 수 있습니다.

 

하이킹, MZ세대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MZ세대에게 하이킹은 단순한 등산이 아닙니다. 건강을 챙기면서도 감성을 더할 수 있고, 환경을 보호하는 의미까지 담을 수 있는 종합적인 라이프스타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트렌드 코리아 2025에서 강조한 ‘물성매력(Experiencing the Physical)’과 ‘무해력(Embracing Harmlessness)’의 개념과도 맞물려, 디지털에 익숙한 MZ세대가 오프라인에서 몸과 마음을 충전하는 방식으로 하이킹을 선택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흐름이라 볼 수 있습니다.

 

따뜻한 봄날, 가벼운 배낭 하나 메고 자연을 만끽해보는 건 어떨까요? 봄이 시작되는 지금, 바로 하이킹을 시작할 때입니다! 우리 동네 뒷산 하이킹부터 시작해보면 어떨까요?